자청님의 오랜 팬으로 자청님의 역행자 책을 보다 클루지에 관한 내용과 추천하신 독서 목록 중에 클루지가 있어 '도대체 클루지가 뭔데?' 싶어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클루지를 구매했다.. 읽고나니 이제야 클루지가 뭔지 확실하게 느껴져 내 작업실 책상 앞에는 '이거 클루지 아닐까?'라는 문장이 쓰여있다.
개리 마커스의 책 첫장에는 클루지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처음엔 엥?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었다. 즉 클루지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닌 우리 인간의 본능적이고 자동 반사적인 해결을 말한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예로 '척추'를 통해 예시를 들었었다. 또 다른 예시로는 과거에는 우리 인간의 불안, 공포, 두려움의 원인들이 현재에 와서는 방해 요소로 변해버린다 했다. 즉 불완전성으로 인해 과거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클루지로 가득한 뇌는 단순히 긍정적인 단어만 먼저 보여줘도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한다.
우리의 기억이 왜곡이 될 수 있음 → 허술한 기억을 이겨내기 위한 편법들은 기억 재구성전량, 출처 기억전략, 장소법전략, 운율 박자 전략, 반복기억 전략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
우리의 판단은 이전 경험보다 최근의 경험과 빈도, 맥락이 더 강한 영향을 끼친다.
부정확한 판단을 기반으로 다양한 심리학적 오류가 생긴다.
오염된 신념의 부분에서는 여러 효과들에 대한 설명과 연구들을 설명해주는데 그 효과들은 다음과 같다.
후광효과: 잘생기고 예쁘면 영향을 끼친,,
갈퀴효과: 한가지 부정적 특성을 발견하면, 나머지도 안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경향
자기 과장: 항상 자기가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함
닻내림 효과: 질문에 의해 답이 좌지우지된다 (낮은 숫자 언급 시, 답 또한 낮은 숫자로 나옴.
(심지어 펜을 이가 보이게 물고 만화를 본 집단은 더 재밌음 > 웃을 때와 비슷한 얼굴을 해서)
친숙함 효과: 알던 것을 더 긍정적으로 봄.
이렇게 우리의 신념들은 변덕으로 오염되어 있고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다.
과연 신념은 우리가 참이라고 아는 것일까? 아니면 참이기를 바라는 걸까?
편향된 무의식적 체계에 상습적으로 의존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반사체계,, 틀에 박힌 일을 처리할 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과 숙고체계인 틀을 벗어나 생각할 때 유익한 것, 이 두 가지 체계의 장단점을 인식하고 조화를 이룰 때 발전할 수 있다. 객관화를 위해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 적인 것을 경계하라..
이 책은 인간의 오류에 대해 짚어주며, 이러한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1.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함께 고려하는 훈련
:반대를 생각해라
2. 문제의 틀을 다시 짜고 재구성해라
: 문제를 하나 이상 방식으로 물어보는 것, 편향적 사고를 교정할 수 있음
ex> 근무시간이 시간제로 줄어든다면? 임금삭감 or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
3. 상관관계가 곧 인과관계가 아님을 명심
: 한 요인이 다른 요인의 원인일 거라는 추론하지 않는다
4. 내가 가진 표본의 크기를 절대 잊지 마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 미래를 계획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쉽다.
6. 막연히 목표만 정하지 말고 조건 계획을 세워라
: 잘 짜인 조건 계획은 제한을 비켜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x는 y다)
7. 피곤하거나 마음이 심란할 때는 되도록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 중요한 결정을 승리 조건으로 이끌기 위해 적절한 휴식과 최대한의 주의 집중이 필요하다.
8. 이익과 비용 비교평가 (기회비용 )
9. 누군가 내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 내 대답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다 생각해야 덜 편향적으로 됨
eX) 다른 사람에게 해명을 한다는 생각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 미래의 내가 현재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느낄지 자문해 본다
ex) 건강유지라는 장기 목표를 위해 단것을 먹어 입맛을 만족시키며 현재 목표에 도달.,,?
11. 생생한 것, 개인적인 것, 일화적인 것을 경계하라
: 과학적인 것에 특별한 비중을 두는 것은 현혹되기 쉬운 우리를 보완해 줄 것이다.
12. 우물을 파되 한 우물만 파라
13. 합리적으로 되려 노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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