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괜찮은 스페인 식당 찾으시나요?
오늘은 세노빠띠에 위치한 Txoko 소개해드릴게요.
자카르타에 플랜비, 캐스퍼 등등 스페인 식당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Txoko를 더 좋아해요! 여기는 스페인 셰프가 상주하고 있어서 식사 전에 식사 중에 셰프께서 꼭 인사를 하러 오세요, 음식은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그간 공부한 스페인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에요 ㅋㅋ 물론 기초스페인어 아는 단어 총출동 하고 왔답니다.
도착하면 직원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물어보는데, 각각 언어의 메뉴판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너무 스윗하지 않나요? 음식을 주문하면 여러 따끈따끈한 빵들과 여러 맛들의 버터를 주는데 각각 맛이 매력 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초록색이 엄청 맛있었어요.
스페인 음식점에 가면 스페인에서 유명한 와인 베이스의 칵테일인 샹그리아나 띤또 데 베라노를 꼭 먹어야겠쥬? 저는 톡스코에서 파는 3가지 샹그리아를 다 먹어봤는데 레드 샹그리아게 제 입맛에 딱 맞았어요. 엄청 시원하고 상콤하고 달달하고, 그렇지만 술찌인 저는 한잔만 마셔도 알딸딸하답니다 ㅎㅎ
저는 샹그리아와 어울릴만한 타파즈 요리를 주로 시켜 먹었어요. 타르타르 요거 꼭 드세요. 한국의 육회가 스페인 맛과 합쳐진 느낌이랄까요? 토스트 한 크로와상위에 고기 한점, 소르베 한점 올려 먹으면 이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와요 ㅠㅠ 제 베스트는 요거였어요.
같이 간 동생은 문어가 베스트라고 하더라고요. 전에 타르타르에 묻혀서 문어요리가 생각 안 났었는데 이날 다 시먹어보니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문어가 보들보들 하니 입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그리고 가리비 치즈구이! 안주로 간단하게 딱 좋았던 메뉴예요 가리비 익힘 정도도 너무 좋았고요! 고소하면서 식감도 살아있었어요.
배가 안 찰까 봐 탄수화물로 오징어 먹물파스타 하나 시켜줬는데 이거 소개팅이나 중요 미팅할 땐 절대 시켜드시지 마세요 ㅎㅎㅎ 입안이 다 검정으로 변한답니다 ㅎㅎ.. 근데 맛하나는 진짜 대박이였어요. 위에 오징어 튀김 깔라말리가 올라가 있는데 그게 진짜 오일면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 먹고 영수증을 요청하면 요렇게 귀여운 상자에 빌지를 담고 간단하게 한입거리 후식 디저트도 주세요. 가격은 둘이 가서 1주따 (10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인테리어도 곳곳에 귀여운 포인트 한가득 담겨 있어요. 화장실에 손 씻는 곳에 타월을 예쁘게 올려둔 것 보고 아 진짜 세심한 곳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고 주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고 바로 예약하시면 된답니다.
https://g.co/kgs/DXWJwyT
자카르타에서 색다른 식당을 찾고 계신다면 Txoko 한번 꼭 들러보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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